근현대 동북아해역의 인간·문물 교류를 조망하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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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바다를 건넌 사람들Ⅰ' 출간

<바다를 건넌 사람들Ⅰ> 표지 <바다를 건넌 사람들Ⅰ> 표지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은 <바다를 건넌 사람들Ⅰ>(산지니)을 출간했다.

‘근현대’라는 시간과 ‘동북아해역’이란 공간을 배경으로 전개된 다양한 인간·문물 교류를 네트워크 시각에서 조망한 것이다. 이는 육역이 아닌 해역 중심으로 21세기 새로운 문명론의 전망을 품은 기획이다. 사업단은 그간 다양한 학술총서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교양총서를 발간해왔는데 이번 책은 <해양사의 명장면> <동북아 바다, 인문학으로 항해하다>를 잇는 세 번째 시민 교양서다. 앞으로 계속해서 <바다를 건넌 ○○○> 제목의 시리즈를 낼 거라고 한다.

이번 책은 3개 장으로 이뤄졌다. 1장 ‘상인, 동서양을 연결하다’는 극동 최대 무역회사로 성장한 자딘 매시 선사를 비롯해 대양을 횡단한 서양 상인들, 근대 초기 일본인 상인 고다이 도모아쓰, 조선의 인삼 상인들을 다뤘다. 2장 ‘선교사, 미지의 세계를 열다’는 일본 열도에 도착한 예수회 최초의 선교사 프란시스 하비에르, 19세기 태국 중국 일본 조선에 왔던 프로이센 출신 개신교 선교사 카를 귀츨라프, 그리고 조선 땅에 발을 디딘 여러 선교사를 다뤘다. 3장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바다를 건너다’는 근대 문물을 익히기 위해 중국과 일본에 갔던 근대 유학생 얘기를 다뤘다. 서광덕 최민경 양민호 이가연 교수 등 10명이 11편을 썼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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