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산국제록페스티벌 10월 2일 개최
삼락생태공원 현장과 온라인 라이브
아홉산숲·끄티 등 대표 관광지서 사전 녹화도

코로나로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진행된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에 진행된 축제 모습.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제공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올해는 가을에 열린다. 매년 여름 개최되던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을로 일정을 변경해서 진행된다. 2020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코로나 여파로 취소됐지만, 올해는 현장 대면 행사와 온라인 비대면 행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2021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2일 열린다. 대면 행사는 삼락생태공원에서 500명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된다. 현장 관람객은 온라인으로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선정했다. 현장 관람은 피크닉형 객석으로 구성했다. 현장 관람은 지정 된 객석 외 객석 간 이동 불가, 푸드존에서만 취식 가능, 기립과 함성 대신 박수로 공연 즐기기 등의 방역 수칙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2021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타임 테이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제공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슬로건은 ‘음악, 사람, 자연이 함께 즐거운 삼락!(三樂)’이다. 공연은 현장 라이브와 사전 녹화 공연을 교차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라이브에는 크라잉넛, 이무진, 글렌체크, 비비, 죠지, 세이수미(부산), 달담(부산)이 참여한다. 사전 녹화에는 시가렛 애프터 섹스, 코스모스 미드나잇, 딕펑스, 히포 캠퍼스, 문수진, 해서웨이(부산)이 참여했다.

사전 녹화의 경우 영도구 폐수영장을 리모델링한 카페 젬스톤과 폐공장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끄티, 기장군 아홉산숲 등을 배경으로 했다. 펑크 록 밴드 딕펑스, 싱어송 라이터 문수진, 인디팝 밴드 해서웨이는 부산의 주요 관광 스폿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크라잉넛.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제공

코스모스 미드나잇.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제공

해외 출연진 3개 팀은 자국 내 라이브 공연장이나 야외에서 사진 녹화한 영상으로 공연에 참여한다. 미국의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엠비언트 팝·드림 팝 밴드이다. 같은 미국의 히포 캠퍼스는 인디록 밴드로 2017 NPR 뮤직 가장 좋아하는 신인 아티스트로 선정된 팀이다. 코스모스 미드나잇은 호주 출신의 쌍둥이 듀오이다.

온라인 관람은 현장 공연과 같이 2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온라인 공연 송출은 유튜브와 Mnet 공식 SNS 채널 M2를 메인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M2는 K팝에 관심이 많은 752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적극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브 플랫폼으로는 틱톡과 아프리카TV를 이용한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는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 부산밀면, 부산 커피로 구성된 밀키트와 뮤직페스티벌 굿즈를 담은 굿즈키트를 선보였다. 부산의 정체성을 담아낸 공식 키트는 9월 아프리카TV샵에서 단독판매했다. 판매 후 남은 잔여 수량은 축제 기념품으로 활용했다. 2021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관련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