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 뉴스] 10월 과학기술인상에 UNIST 양창덕 교수 外
◆10월 과학기술인상에 UNIST 양창덕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0월 수상자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양창덕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교수는 다양한 초고성능 유기반도체 소재와 소자 제작기술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양 교수가 새로운 물질을 적용해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500시간 고습도 환경에서 진행한 안전성 시험에서 초기 성능의 87%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확인됐고, 관련 연구 결과는 지난해 9월 사이언스(Science)지에 게재됐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내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선정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UST와 KOITA, 국내 기업의 외국인 연구인력 채용수요 조사한다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가 KOITA(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협력해 국내 기업의 외국인 연구인력(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자)활용 현황과 채용수요 파악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인력) 채용수요 및 요구역량 조사·분석’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재·바이오·ICT 등 연구인력 수요가 높은 분야의 대·중소·벤처 등 기업규모에 따라 다양하게 선정된 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CTO를 대상으로 △기업의 해외진출 현황 △외국인 인력 채용 현황 △채용 계획 및 방법 △요구 역량 및 애로사항 등을 인터뷰하며,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약 5개월간 수행될 예정이다.
최근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1~2025),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2021.2) 등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연구인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외국인 연구인력 채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업종별 외국인 인력 채용 수요나 요구 역량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된 사례가 없어 이번 조사가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조사를 주관하는 UST는 재학생의 34%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6개국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이다. 특히 2019년부터 국내 외국인 유학생 채용매칭 프로그램(U-LINK)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연구인력 수요가 높은 업종이나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려는 기업에서 수요가 높다.
향후 조사 결과를 활용해 채용매칭 플랫폼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국내 외국인 유학생과 기업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이환 총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입학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라며 “특히 KOITA와 협력해 우수한 기술혁신 기업에서 외국인 연구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