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시민봉사단과 창원천 줍깅 2회차 챌린지

강승민 부산닷컴 기자 kang0052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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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천 줍깅은 수달도 춤추게 한다' 줍깅 챌린지

창원시(허성무 시장)는 16일 창원시민봉사단이 주최하는 창원천 줍깅 2회차 챌린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원천 줍깅 챌린지는 창원시민봉사단 회원과 일반시민, 경일고등학교 학생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창원천제1교에서 봉림교, 창원천제2교까지 왕복 2km를 걸으면서 하천 내 쓰레기를 수거하는 줍깅 활동을 펼쳤다.

창원천에는 지난해 은어와 연어가 돌아오고 지난 4월에는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후 일반 시민들의 도심하천 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보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2회차 줍깅 챌린지는 창원시민봉사단,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창원시지부, 경남여성봉사단, 창원색동라이온스클럽, 창원다복예술봉사단, 창사랑, 자연보호창원시협의회 회원과 일반시민 50여 명과 경일고 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향후 남천 등 창원의 주요 도심하천을 대상으로 줍깅 챌린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성진 창원시민봉사단장은 “창원천과 남천의 줍깅활동은 창원지역 도심하천 지킴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줍깅 활동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보전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창원천과 남천에서 전문가들이 수행하는 동식물 생태계 조사를 실시하여 도심하천 생물다양성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등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사업으로 자연의 고유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이정근 환경도시국장은 “국비 31억 원을 확보하여 남천유역에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을 내년에 추진하며, 이 사업으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시켜 도심하천과 마산만을 생태환경이 살아 있는 생태환경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민 부산닷컴 기자 kang0052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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