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양포럼 26일 개막… 해양산업상에 김영득·한갑수 대표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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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나의 문어 선생님’ 제작자 겸 영화감독인 크레이그 포스터와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특별 대담. WOF 사무국 제공 25일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나의 문어 선생님’ 제작자 겸 영화감독인 크레이그 포스터와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특별 대담. WOF 사무국 제공

‘2021 제15회 세계해양포럼(WOF)’이 ‘축의 대전환,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26일 개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WOF 사무국은 지난 2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온라인 사전등록에서 1240명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전등록은 마무리됐지만, 온라인 등록은 오는 28일 포럼 마지막 날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등록을 하지 않아도 유튜브에서 ‘제15회 세계해양포럼’ 생중계 방송을 볼 수 있다.

26일 개막식·기조세션에 이어 ‘2021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이 부산롯데호텔 3층에서 세계해양포럼 만찬을 겸해서 열린다. 이날 ‘제2회 해양산업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올해 영예의 주인공은 △사회봉사 부문 김영득 이스턴마린(주) 대표 △경영혁신 부문 한갑수 광동FRP산업 대표로 확정됐다.



김영득 대표는 1980년부터 40여 년 동안 무역업과 선용품 공급업을 해온 해운항만 전문가다.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초대회장, 부산항만산업협회장, 한국선용품산업협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 건립과 세계선용품협회 총회 개최를 주도하는 등 부산항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그는 앞서 100만 달러 수출탑, 대한민국 봉사실천 대상, 석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한갑수 대표는 25년 이상 해양레저 선박과 관공선 개발·생산에 주력해 왔다. 특히 32피트 쌍동선 요트, 52피트급 초대형 요트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이른바 선진국형 건조공법으로 불린 ‘진공성형기술’을 개발해 국내 레저보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해양교통안전공단 경영자문위원, 중소조선연구원 이사,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보트산업위원장 등을 지내며 부산국제보트쇼 보트상 등을 수상했다.


‘나의 문어 선생님’ 제작자 겸 영화감독인 크레이그 포스터와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특별대담. WOF 사무국 제공 ‘나의 문어 선생님’ 제작자 겸 영화감독인 크레이그 포스터와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특별대담. WOF 사무국 제공

세계해양포럼은 개막식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3시 ‘개막 D-1’을 기념한 특별 세션 중 하나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영화 부문 오스카상을 받은 ‘나의 문어 선생님’ 제작자 겸 영화감독인 크레이그 포스터와의 특별 대담을 온라인으로 첫 공개한다. ‘나의 문어 선생님’은 넷플릭스에서 지금도 스트리밍되고 있다. 감독과 암컷 문어의 특별한 수중 교감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크게 울렸고, 각종 SNS에는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공감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그와의 특별 대담은 인기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맡았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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