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하천 재해 스마트하게 예방한다”
둔치주차장 침수알림·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하천 범람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재해예방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7억8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자해 상동면 달무리 수변공원 등 6개 낙동강 둔치주차장에 침수알림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우수기 전인 5월까지 조성을 완료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대동생태공원 둔치주차장에 침수알림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했다.
둔치주차장 침수알림시스템은 차량이 둔치주차장으로 진입하면 차량번호를 인식하고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수집된 차량번호를 활용해 차주 연락처로 위험상황을 알리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지면서 차량 침수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침수알림시스템 설치 전에는 인력이 현장에 나가 진출입로를 통제하고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를 일일이 조회한 뒤 연락을 취해야 했다.
이에 앞서 시는 국비 22억원을 들여 국가하천(낙동강, 화포천) 수위를 파악해 수문을 원격으로 개폐할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난달 준공했다.
박창근 하천과장은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에 이어 둔치주차장 침수알림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해 안전한 하천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