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사업 추진
창원천‧남천 하류 구간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어떤 환경에서든 번식과 확산이 빨라 토종식물 서식지를 잠식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 균형에 악영향을 미치는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생태계교란 식물’이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야생식물을 말하며, 환경부는 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야생식물 16종을 지정‧고시하여 관리하고 있다.
금번에 추진하는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사업은 창원천, 남천 하류 구역에 산재‧분포하며 하천변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시박, 환삼덩굴 등 생태계교란 식물들을 집중 퇴치할 예정이다.
하천변에 주로 서식하며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식물인 가시박과 환삼덩굴은 덩굴성 식물로 다른 식물을 감고 덮어 고사시키며 생육을 방해해 생태계를 위협한다. 또한 단풍잎돼지풀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해 인체에도 유해할 수 있으므로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제거할 필요가 있다.
창원시는 매년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도심하천 및 저수지 등지에서 큰입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등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집중 실시한 바 있다.
김동주 환경정책과장은 “지속적인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제거) 사업을 통해 토종 야생생물을 보호하고 생태계 다양성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승민 부산닷컴 기자 kang0052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