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손보험 개편 앞두고 가입자, 상반기 대거 갈아타기
진료비 ‘무제한’ 혜택을 받는 옛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이 하반기 실손보험 개편을 앞두고 상반기에 대거 보험 ‘갈아타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의 3분기(7∼9월) 실손보험 신규 가입은 18만 2367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신규 가입 101만 2323건과 비교하면 월평균으로 64% 급감한 수치다. 업계는 옛 실손보험의 대규모 손해가 가입자의 보험료 증가로 이어진 것이 ‘갈아타기’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주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