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하다 독성물질 속 추락 자동차부품공장 대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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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대표가 독성 물질이 담긴 탱크 안으로 추락해 숨졌다.

1일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4분께 사상구 학장동의 자동차 부품 공장인 A 공업사에서 50대 B 씨가 수산화나트륨을 보관하고 있던 탱크 안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B 씨는 높이 3.6m H빔 구조물 위에서 안전바를 설치하기 위해 직원과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다.

공장에는 가로 60cm, 세로 2m 50cm 크기 수산화나트륨 탱크 4개가 있었고, B 씨는 이 중 수산화나트륨 농도가 80%로 추락했다. 수산화나트륨은 자동차 부품을 도금할 때 사용하는 독성 물질이다. 탱크 안에는 수산화나트륨은 60cm가량 차 있었다.

독성 물질을 들이마신 B 씨는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B 씨가 작업 중 실수로 탱크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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