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를 패션 소품으로'…‘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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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3~24일 개최…‘패션’ 주제로 공모 진행

'제4회 해양쓰레기 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해수부 제공 '제4회 해양쓰레기 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3일부터 24일까지 해양쓰레기를 새활용(업사이클링)하기 위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해양쓰레기 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4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은 2030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패션’을 주제로 공모를 진행한다.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의 패션 아이템 아이디어를 출품할 수 있다.

해양쓰레기 새활용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법인, 단체는 누구나 공모전 누리집(www.koem-upcycling-2021.com)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1인(팀)당 1개의 작품만 응모 가능하다.

최종 선정작은 12월 8일 누리집에서 발표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수부 장관상과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공모전 운영사무국(02-3210-9590)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해양쓰레기 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은 해양쓰레기 새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지난 3년간 25개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발굴되었는 데, 2018년에는 바다유리를 활용한 ‘아트모빌’이, 2019년에는 폐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고래 도어스토퍼’가, 2020년에는 폐마스크를 활용한 ‘모서리 안전 가드’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신재영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해양쓰레기의 전주기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수거 뿐만 아니라 해양쓰레기 재활용‧새활용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해양쓰레기 새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용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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