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잔치 ‘NFT 부산 2021’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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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NFT BUSAN 2021’는 전국의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산업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잔치다. 그런데 관련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뿐만 아니라 다양한 NFT 작품들이 전시 판매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첨단기술의 잔치’이자 ‘예술의 잔치’인 셈이다.

6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서 진행
설치미술 등 예술작품도 전시

3일 (주)바른손랩스에 따르면, 바른손랩스는 행사 기간 중 ‘NFT BUSAN 2021 x nPlanet(엔플라넷) 특별전: 바른손랩스와 함께하는 NFT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특별전을 마련한다. (주)바른손의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인 바른손랩스는 ‘NFT BUSAN 2021’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의 회원사이자,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후원사이기도 하다.

특별전에는 국내 8인 작가(308 아트크루, 권대훈, 김이수, 김진, 안성석, 이보윤, 지비지, 필독)와 부산에서 활동 중인 2명의 초청 작가(오승환, 정길영)가 참여한다. 회화, 설치,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 50여 점이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부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설치미술가 308 아트크루는 이번 특별전에서 행성 ZONE을 소재로, 영사된 미디어를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신작을 공개한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그림 자문 및 작품 제작까지 맡았던 지비지의 회화 작품들도 눈에 띈다. 안성석 작가는 개인과 역사의 간극을 주제로 한 작품을, 김진 작가는 안과 밖을 구분하는 창이라는 장치로 관객과의 소통을 이끄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보윤 작가의 자개 작품, 김이수 작가의 앵프라맹스 회화 시리즈, 권대훈 작가의 찰나의 순간을 담은 조각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 작품들은 바른손랩스의 NFT 거래 플랫폼 엔플라넷을 통해 상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해당 작품들의 NFT화한 디지털 작품의 구매도 가능하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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