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의료원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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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추진한 ‘서부산의료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3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 작업을 시작한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심의 통과
부산시, 2026년 준공 목표 추진
사하구 신평동에 300병상 규모

서부산권의 숙원 사업이었던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 646-1번지와 646번지 일원에 연면적 3만 2445㎡, 300병상 규모로 추진된다.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질환 센터, 감염병 예방센터 등을 갖춘 재난의료 거점공공병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부산권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대상 부지 확정, 타당성 용역 등을 추진해 왔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공공의료원 확충 요구가 큰 만큼, 최대한 신속한 개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국회 심의과정에서 서부산의료원 민간투자사업 한도액이 증액 편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집결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도액이 편성되면, 내년부터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모집하는 등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부산의료원은 부산지역의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마중물로, 서부산권뿐만 아니라 부산시민의 염원”이라며 “서부산의료원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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