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LX인터내셔널·클루커스 부산에 컨택센터·물류센터·사업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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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과 (주)LX인터내셔널, (주)클루커스 등 3개 사가 부산시와 컨택센터와 물류센터 등에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2330억 원에 달하며, 2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부산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갖고, 이들 3개 사와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와 쿠팡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IT 강소기업, 해외 기업 등 30여 사 관계자가 초청됐다.

부산시, 3개 사와 MOU 체결
2330억 원 규모, 2000명 고용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배달의민족 김범준 대표가 체결한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MOU’에 따라 배달의민족은 부산에 고객 상담 콜센터인 ‘컨택센터’를 만든다. 또 부산 지역 외식업 소상공인을 선정해 간편 조리식(밀키트)의 제작 컨설팅도 한다. 컨택센터는 배달의민족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상담과 고객 관리를 하는 곳으로, 이달 중 500석 규모로 부산에 신설된다. 배달의민족은 내년까지 중구와 부산진구에 컨택센터 2곳을 만들 예정이다.

1953년 설립된 ‘락희산업’이 모태이자 LG상사로 알려져 왔던 LX인터내셔널은 20개국에 50여 개 사업 거점을 갖춘 종합무역상사다. 이 회사는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안에 6만㎡ 규모의 동남권 거점 친환경 국제물류센터를 추진 중이다. 2024년까지 2300억 원을 투자해, 15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클루커스는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으로, 2019년부터 매년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클루커스는 내년 상반기에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사업장을 신설해 2년간 8억 원 이상, 3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하는 내용으로 부산시와 MOU를 체결했다.

박세익·김종우 기자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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