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탄소 융복합 소재 부품 실증 사업’ 선정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 화학공학과·신소재공학부 연구팀이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1년도 탄소 융복합 소재 부품 실증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및 탄소경제 기반 6대 탄소소재의 시장 창출과 기술 확산을 위한 신규 과제 사업으로 신라대 연구팀은 산·학·연 기술 수요 조사에 선정됐다.
화학공학과 배상대, 전기완 교수와 신소재공학부 심영석 교수, 산학협력단 사업지원팀 정재용 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1년 6개월 동안 4.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수요자 중심의 제품 사업화를 위한 탄소 융복합 소재 부품 실증 지원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연구팀은 ㈜힘펠, 카본솔루션, 유니즌 등 기업과 함께 필터에 적용이 가능하고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이 강화된 활성탄 필터 및 환기 방역 공청 환기 시스템 다중이용시설 실증을 진행한다.
영화관, 공연장, 지하철, 대형마트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의 공기는 오염되기 쉽고 실내공기는 호흡, 기침, 재채기에 의한 세균과 바이러스, 옷과 신발 등의 먼지를 포함해 다양한 경로로 오염되므로 환기 및 공기청정기 시스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공기청정기는 활성탄 필터를 이용해 유해가스를 흡착하고 제거하고 있는데 신라대 연구팀은 기능성이 강화된 활성 탄소 합성 및 대량 생산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의 실내공기를 통한 감염 위험을 줄 일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과제 책임자인 배상대 교수는 “항균·항바이러스에 대한 기능성이 강화된 활성탄소를 대량 생산해 실내공기 오염을 줄이고 안전하고 청정한 실내 공간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