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나스닥 상장사에 투자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기업
부산에 본사를 둔 (주)국보는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에 기반한 나스닥 상장 기업인 레드힐은 신흥 바이오 제약회사로 다수의 신약을 판매하고 있으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한 6개의 신약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보는 레드힐 지분 확보를 위해 지난 5일 1차로 500만 달러를 송금한 데 이어 이후 2차로 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국보 관계자는 “레드힐의 미국주식예탁증권(ADS) 1주당 주가를 6.04달러로 평가해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보는 이번 레드힐 지분 확보로 레드힐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유통은 물론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까지 담당하는 판권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부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가 판권 협상을 진행하는 제품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인 RHB-107를 비롯해 오파가닙(Opaganib), 탈리시아(Talicia) 등이다. 김영한 기자 kim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