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원 4명, 코로나19 검사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일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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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의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해양교통위 소속 시의원 4명과 직원 6명이 이날 오전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 4일 다 같이 점심식사를 했던 부산시청 인근 한 식당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확진자와 비슷한 시간대에 식당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통보를 받은 직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자택이나 사무실에서 대기했다. 이날 오전 예정됐던 시 해양농수산국에 대한 해양교통위의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6일로 잠정 연기됐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한 시의원은 “다행히 식사한 의원과 직원 모두 1·2차 백신을 다 맞은 상태였고, 확진자와의 거리도 가깝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9일부터는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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