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왕·허왕후 웹툰 주인공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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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수로의 비’ 공개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을 소재로 한 웹툰 ‘수로의 비’ 표지.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 금관가야 개국 김수로왕과 인도 공주 허황옥의 세기의 로맨스가 웹툰으로 제작돼 일반인에 공개됐다. 이는 시가 젊은 세대들에게 가야문화권을 제대로 알린다는 취지로 이들의 취향에 맞게 지역만의 특화된 소재를 웹툰으로 제작한 것이다.

김해시는 금관가야 개국왕인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로맨스를 소재로 한 글로벌 웹툰 ‘수로의 비’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웹툰은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가야역사 대표 콘텐츠인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국제결혼은 이미 오페라와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었지만, 웹툰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은 김해시 콘텐츠 기업 피플앤스토리가 맡았다. 가락국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출신 허왕후가 타입 슬립을 통해 현대에서 만나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웹툰 곳곳에는 수로왕릉과 봉리단길, 율하천 등 김해 관광명소가 자연스럽게 소개된다. 이 웹툰을 본 독자들이 ‘김해를 꼭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다는 홍보전략이다. 여기에 옛 금관가야와 현재 김해 인물간의 교차편집 등 극적인 요소가 돋보이고, 젊은세대를 겨냥해 트렌디한 현실 반영과 로맨스 등을 적절히 가미해 젊은층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앞서 시는 올 초 수로왕과 허왕후의 세기의 로맨스를 웹툰으로 제작키로하고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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