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코르다, 시즌 최종전 첫날 같은 조 경기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주요 개인상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고진영과 넬리 코르다가 시즌 최종전 첫날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은 올해 LPGA 투어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 결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의 1위가 확정된다.
18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개막
올해의 선수·상금왕 등 막판 경쟁
현재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은 세계 랭킹 1위 코르다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코르다가 상금 223만 7157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91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고진영이 상금 200만 2161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81점으로 그 뒤를 쫓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50만 달러,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받기 때문에 아직 누가 1위로 시즌을 마칠지는 예측하기 이르다.
시즌 최종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고진영과 코르다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밤 11시 15분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리디아 고는 현재 평균 타수 부문 4위지만 1∼3위 선수들이 규정 라운드 수인 70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시즌이 종료되면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과 코르다는 현재 세계 랭킹도 코르다가 1위, 고진영이 2위인데 둘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0.95점에 불과하다. 또 둘은 이번 시즌 나란히 4승씩 거둬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승으로 다승 단독 1위가 될 수 있다.
15일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세영은 코르다의 언니인 제시카 코르다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이 김세영, 제시카 코다와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