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불평등 해소 위해 공공의료 확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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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2일 공공의료 확충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건보공단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울경본부가 현장의 목소리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았다.

건보 부울경본부·시민단체 간담회
정부 관련 예산 증액 의구심 표시

지난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울경본부는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공공의료 확충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공공의료포럼(조경애 대표)·좋은공공병원만들기 운동본부(나백주 정책위원장)·부산시민대책위원회(윤영규 위원장)·부산사회복지연대(김경일 사무국장) 등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했고, 공공의료시설이 있거나 건립 예정 지역의 건강보험공단 지사장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부울경 공공의료 시설 부족을 지적했다. 특히 울산은 지방의료원이 없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5%(819명)가 타지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공공의료 강화 대책 발표가 있었지만,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는 공공의료 예산 증액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건보공단 지사장들도 지역 간 국민들의 건강 불평등 문제가 심화하고 있어 공공의료 확충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단체들과 뜻을 같이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울경본부 장수목 본부장은 “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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