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힘내라, 51만 명”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치러진다. 부산 2만 8000명을 비롯해 전국 51만 명이 응시한다. 지난해에 이은 ‘코로나 수능’이라 확진자와 격리자는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치른다.
전국 수능 지원자는 50만 9821명으로 지난해 49만 3434명보다 1만 6387명(3.3%) 증가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 50만 명 선을 회복한 셈이다. 수능 응시생이 증가한 것은 수도권 대학의 정시 확대 기조와 함께 의대 모집인원이 늘었고, 약대 신입생도 모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문이과 시험 구분이 사라지고 선택과목제가 도입된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국어 영역 지원자 중 화법과 작문 선택이 70.6%로 가장 많았고, 수학 영역에서는 53.2%의 응시자가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입실 전 체온을 측정하고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황석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