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지역 식재료 쓰는 ‘착한 레스토랑’ 문 열었다
지역과 상생을 추구하는 ‘착한’ 레스토랑이 부산에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콜라보레이션 레스토랑인 ‘로카보어 테이블’이 지난달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입점해 영업하고 있다.
로카보어 테이블은 유명 TV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서 전국 3대 베이커리로 선정된 ‘쿄베이커리’(Kyo Bakery), 수요미식회에서 피자·샐러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코요테살룬’(Coyote Saloon), 주한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버거 1위에 선정된 ‘버거비’(burgerB) 등 수도권에서 이미 잘 알려진 3개 브랜드가 힘을 합쳐 만든 콜라보레이션 레스토랑이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로카보어 테이블’
주요 식자재, 지역 농장·스마트팜서 공급
로카보어(locavore)는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만을 사용한 음식을 먹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로카보어 테이블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산·경남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아스파라거스, 계란, 딸기 등 주요 식자재는 모두 부산·경남 농장이나 스마트팜에서 생산된다. 또 햄, 베이컨 등 육가공류는 수입산이 아니라 제주 흑돼지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무엇보다 커피의 경우 부산 최고의 로스팅 업체가 납품한다.
이처럼 로카보어 테이블의 식재료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농장이나 업체에서 생산되다 보니 신선하면서도 식재료 고유의 맛을 잘 담고 있다. 특히 로카보어 테이블은 지역 농장이나 업체의 식재료를 사용해 경제적으로도 지역과 공생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카보어 테이블 관계자는 “단순히 요리만 파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은 공간”이라며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다양한 맛을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