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데이터 활용공모 대상 부산갈매기 ‘슈잉’ 앱 수상
부산 스타트업 부산갈매기가 만든 ‘슈잉’(사진) 앱이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가 주관한 ‘관광데이터 활용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는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작으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40개 팀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 10개 팀 등 모두 50개 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슈잉은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40개 팀 가운데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인디웨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슈잉은 SNS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 지역의 핫플레이스를 알려주는 앱으로, 특히 인스타그램 등 SNS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은 관광지를 순위로 보여준다.
예컨대, 인스타그램에서 ‘부산 맛집’으로 검색하면 하루 평균 2600개 가량, ‘부산 카페’는 2400개 가량이 찾아지고 한 달이면 각각 8만 개 정도가 되는데, 이 중 광고성을 걸러내고 데이터에 기반한 ‘핫플’을 알려주는 구조다.
슈잉앱의 운영사 부산갈매기의 한현우 대표는 “2019년 9월 앱을 처음 론칭할 때 10초 안에 간단히 여행 코스를 추천해주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시행착오를 겪고 개선하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앱에 이르게 됐다”면서 “현재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데 내년 연말까지 전국으로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