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갖고 싶은 레저용 SUV 1위’ 됐다
엔카닷컴, 1445명 대상 설문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 받아
‘안전 자동차’의 대명사인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C90’가 ‘갖고 싶은 레저용 SUV’ 1위에 올랐다.
23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14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같은 질문의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XC90가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응답자들은 XC90를 꼽은 이유로 ‘안전성’을 꼽았으며, ‘주로 즐기는 레저 활동’으로 캠핑, 골프, 낚시라고 답했다.
XC90는 2002년 첫 선을 보인 브랜드 최초의 SUV로, 전복방지 시스템과 교차로 추돌 감지·긴급제동 시스템,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과 같은 볼보의 대표적인 안전 기술이 적용된 최초 모델이다. 특히 볼보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차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대형 동물을 감지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2.5t 트럭이 역주행하면서 박지윤 아나운서 가족이 탄 XC90와 충돌, 차량이 크게 파손됐지만 이들 가족은 가벼운 경상에 그쳤다. 또 지난달 한 인기 유튜버가 자신의 XC90가 25t 트럭에 추돌됐으나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소식이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고, 지금 주문해도 인도까지 6개월 이상 걸린다.
XC90 차체는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붕소 강철이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또한 탑승객을 보호하는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이 차종의 안전성은 다수 조사기관의 발표로도 입증됐다. 2018년 영국의 조사기관 ‘댓첨리서치’는 XC90를 영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3열 시트 폴딩시 1856L, 3열 폴딩시 1007L의 공간이 각각 확보돼 차박하기에도 좋다.
반려동물과 함께 레저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의 몸을 잡아주는 ‘도그 하네스’, 트렁크에서 반려동물을 구분 탑재해주는 ‘도그 게이트’와 같은 안전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배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