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학골 가을미나리 출하
하동군 횡천면 월평리 재배농가들 출하 시작
4kg들이 상자당 3만원선
청정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된 하동 청학골산 가을 미나리가 수확돼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하동군은 지난 21일부터 횡천면 월평리 미나리 재배 농가들이 4kg들이 미나리 43상자를 첫 출하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첫 출하된 가을 미나리는 4kg들이 1상자당 3만원에 직거래됐다. 이곳에서 출하하는 청학골 가을 미나리는 탑마트 등에 납품된다.
지리산 청학골 가을 미나리는 주산지 횡천면 일원에는 11농가가 5.4ha에서연간 10여t을 출하, 8000여만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 다.
청학골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돼 속이 꽉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에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숙취 해소는 물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 이뇨, 항염 작용도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