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하루 확진자 4000명 돌파… 부산 120명 추가
수도권 ‘위드 코로나’ 중지 검토
국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674일 만이다. 급격한 확산세로 수도권에 우선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중지하는 ‘비상조치’를 실시하는 방안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115명 늘었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확진자는 서울 1730명, 경기 1176명, 인천 219명 등 수도권에서만 3125명(76%)이 나왔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37명이 늘어난 586명으로, 역대 최다이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7%로 사실상 포화상태이며, 경증 환자 등을 포함해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는 778명에 달한다. 이날 부산에서도 신규 확진자 120명이 추가됐다. 이날 경남에선 73명, 울산은 오후 6시 기준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백상 기자 k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