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사어묵이 장인 정신과 고급 원재료를 바탕으로 만든 수제 프리미엄 어묵. 작은 사진은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된 고래사어묵. 고래사어묵 제공

4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의 어묵 명가’로 선정된 고래사어묵이 이번에는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부산향토기업인 고래사어묵은 50년 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고급 원재료를 바탕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래사어묵은 최근 ‘2021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브랜드’의 프리미엄수제어묵 부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밀가루·합성보존료 넣지 않고
고급 연육·특수 가마공법 사용
속 편하고 부드러운 식감 특징
무해·위생적인 탈유기도 개발
맛·품질엔 타협 않는 기업 철학
4년 연속 ‘최고 어묵 명가’ 선정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브랜드는 소비자와 적극 소통하면서 신뢰와 믿음을 전달한 기업에 부여되는 상으로 전국 7개 특별·광역시에 거주하는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다.

이에 앞서 고래사어묵은 올 4월 ‘2021 대한민국명가명품 대상’ 어묵명가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명가명품 대상은 한국소비자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로 소비 이상의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는 제품이나 기업에 주어진다.

고래사어묵은 고급 원료, 차별화된 기술력 그리고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그동안 반찬으로 국한된 어묵의 이미지를 고급 식품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주인공이다.

실제, 고래사어묵은 환경을 생각하는 고급 연육과 특수 가마 공법을 사용해 어묵 고유의 맛을 살리고 있다.

연육은 어묵의 식감과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이다. 고래사어묵은 해양관리협회(MSC) 인증을 받은 청정 알래스카산 고급 연육을 고집한다. MSC 인증은 미래의 안정적 수산물 공급을 위해 해양 생태계를 잘 보존하고 환경을 지킨 기업이나 단체에 부여된다.

고래사어묵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다. 밀가루의 주 성분인 ‘글루텐’(Gluten)이 없다 보니, 고래사어묵은 속이 편한 어묵으로 유명하다. 글루텐은 소화를 방해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고래사어묵은 ‘좋은 제품을 보다 신선하게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합성보존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고래사어묵의 핵심 기술은 특수 가마 공법이다. 이 공법은 재료를 스팀에 찐 후 튀기거나 구워내는 과정으로 타사와 비교해 생산 속도는 3배 느리지만, 제품의 부드러운 식감과 탄력을 유지한다.

특히 인체에 무해한 위생적인 탈유기도 고래사어묵만의 자랑이다. 탈유기는 어묵 기름을 제거하는 장치이다. 제대로 기름이 제거되지 않으면 제품의 위생에 큰 문제가 생긴다. 이 탈유기는 김형광 고래사어묵 대표가 10년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무엇보다 장인의 집념이 제품 곳곳에 녹아 있다. 김 대표는 ‘맛과 품질은 타협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연구 개발에 집중해 흡입식 탈유기부터 생선 단백질을 이용한 어묵면 제조 등 총 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래사어묵의 시그니처 제품 중 특허를 받은 어묵면은 출시되기까지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어묵면은 김 대표의 끈질긴 집념이 들어간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고래사어묵은 ‘100년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앞으로도 ‘맛’과 ‘품질’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최고의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지켜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고래사어묵이 지금까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제품에 있다”며 “고래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과 함께 100년을 함께하는 부산향토기업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