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금·매리 조류경보 해제, 추위영향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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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은 25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대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

경보는 지난달 15일 발령된 뒤 최근 2회 연속 남조류 세포 수가 1000개/㎖ 미만으로 측정돼 41일 만에 해제된 것이다.

이같이 물금·매리 지점 경보 해제로 낙동강청에서 관리하는 물금·매리, 칠서,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 등 전 지점이 조류경보가 없는 평상 단계로 되돌아갔다.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 수 측정 결과 지난 16일 702개/㎖, 지난 22일 835개/㎖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류경보 해제는 기온이 낮아지고 일사량이 줄어드는 등 남조류가 증식하기 불리한 환경조건이 조성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낙동강 수계는 영하권 기온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등 수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남조류 세포 수는 증가가 없을 전망이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조류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나 저온성 남조류 발생 가능성이 없지만 않는 만큼 녹조 발생 상황은 계속 예의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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