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평상 대상 '소리도 없이'… 다음 달 11일 '세자매' 등 상영회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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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서 내달 10일 시상
상영회 예매는 12월 1일 오픈

영화 '소리도 없이'가 제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을 수상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영화 '소리도 없이'가 제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을 수상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제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부산영평상) 대상에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가 선정됐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2021년도 영평상 심사위원특별상에 김덕중 감독의 ‘에듀케이션’, 여자연기자상에 ‘세자매’의 김선영 배우, 남자연기자상에 ‘자산어보’의 변요한 배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인 감독상은 ‘종착역’의 권민표·서한솔 감독이 받는다.

신인 남자연기상은 ‘에듀케이션’의 김준형 배우가, 신인 여자연기자상은 ‘최선의 삶’에 방민아 배우가 선정됐다. 각본상은 홍의정 감독(소리도 없이), 기술상은 이재성 미술감독(자산어보)이 받는다. 이필우 기념상은 김사겸 영화감독에 돌아갔고, 비평공모 우수상은 유선아(조성희 감독론-장르규범 안으로 진입하기) 씨가 수상한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인호 영화평론가는 “수상작품의 영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일에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기존의 시상식에 토론을 중심으로 한 포럼 형식으로 시상식을 진행한다”며 “평론가들이 주최하는 영화상답게 앞으로도 영화에 대한 담론이 확산되고 심화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다음 달 10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시상식을 연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영화인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연기자상은 '세자매'의 김선영 배우에게 돌아갔다. 리틀빅픽처스 제공 제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연기자상은 '세자매'의 김선영 배우에게 돌아갔다. 리틀빅픽처스 제공

이어 다음 달 1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세자매’ ‘종착역’ ‘에듀케이션’ 3편의 수상작 상영회를 연다. 상영회에는 김선영 배우와 이승원 감독(세자매), 권민표·서한솔 감독(종착역), 김덕중 감독과 김준형 배우(에듀케이션)가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협회 측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회의 60%를 예매(12월 1일 오픈)할 수 있게 하고, 상영 당일 나머지 40%에 대한 선착순 현장 발권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부산영화 발전과 지역 비평문화 활성화를 위해 1958년 창설된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2000년부터 한국영화의 미학적 성과를 조명하는 지역 유일의 시상식인 부산영평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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