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협회 “안경 온라인 판매 합의 안됐다. 추진않기로 결론”
최근 기획재정부가 단초점 안경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한데 대해 대한안경사협회는 “이번 합의는 국민의 눈 건강을 위해 추진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며 “정책추진은 하지 않는 것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대한안경사협회는 1일 “이번 합의는 ㈜라운즈가 제안한 안경의 온라인 판매 제안에 대해 국민의 안건강을 위해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짓고, 향후 유사 사례 발생시 정확한 대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기재부는 ‘단초점 안경 전자상거래 사회적 합의도출’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단초점 안경 전자상거래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은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연구를 추진하는 것이며 안경 온라인 판매에 대한 직접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은 아니었다.
기재부는 “갈등이 지속돼온 보건의료 분야에서 한걸음 모델을 활용해 합의를 도출한 최초 사례”라고 밝혔으나 온라인 판매가 추진되는 것은 아니고 추후 이런 문제가 또다시 제기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기재부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