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부산 사적모임 최대 8명까지만
다음 주부터 부산에서도 사적 모임은 최대 8명까지만 허용된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4주간 사전 모임 최대 인원은 비수도권은 8명, 수도권은 6명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부산은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사적 모임 인원이 9명을 넘을 수 없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 전환이 시작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은 부산 등 비수도권은 12명, 수도권은 10명으로 제한됐다.
일상의 감염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방역 패스’도 전면 확대된다. 이에 따라 6일부터는 백신 미접종자 등은 식당, 카페를 포함해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추가되는 방역 패스 시설은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 PC방,박물관 등이다. 결혼·장례식장, 마트, 백화점, 실외체육시설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1주일 간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백신 패스의 예외 대상이었던 청소년들도 2022년 2월부터는 백신 패스 적용을 받게 될 예정이다. 백신 패스는 백신접종 완료자나 음성이 확인된 이들에게만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허용하는 등의 제도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앞으로 4주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오늘 이후로도 정부는 모든 방역 상황을 수시로 평가하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보다 강력한 방역강화 조치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4944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736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역대 최다이다.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141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37명이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