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부산도 안심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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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감염 12명 추가… 총 24명 진천서도 확진, 전국 확산 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와 지역 감염자 수 급증으로 선별검사소가 늦은 시간까지 많은 검사자로 붐볐다. 5일 밤 옛 해운대역 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6일 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3명을 기록했다. 강선배 기자 ksun@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내 전파가 본격화되면서 변이 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할 우려가 제기된다.

변이 감염 12명 추가… 총 24명
진천서도 확진, 전국 확산 우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신규 감염자 12명 중 2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온 입국자이며 나머지 10명은 국내 감염으로 인천 부부의 n차 감염자들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확진자 10명이 변이 감염 여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누적 감염자는 곧 3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신규 변이 감염자 중 1명은 충북 진천군 거주자로, 인천을 중심으로 퍼지던 오미크론 변이가 수도권을 벗어나는 모양새다. 이 감염자는 지난달 28∼29일 변이 연쇄 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한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30일 시외버스를 이용해 거주지로 돌아왔고, 지난 2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PCR(유전자 증폭) 진단검사를 받았다. 교회 예배 명단에 이름이 빠져 후속 조치가 늦어진 사례로, 이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인천 미추홀구 교회발 변이 감염자 중에는 서울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등 서울지역 대학생들과 경기도 안산시 중학생 1명이 포함돼 있다. 해당 교회 예배 참석자 가운데 상당수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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