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류현진 도우미 푸이그 “KBO 구단 영입 제의 받아”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악동’ 이미지로 알려진 야시엘 푸이그(사진·31·쿠바)가 한국프로야구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
미국 마이애미의 스페인어 매체 ‘엘 누에보 헤럴드’는 7일(한국시간) 푸이그와 인터뷰를 게재해 이 같이 전했다.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KBO리그 구단이 꽤 많은 금액을 제시하며 영입 제의를 해왔다”면서 “아직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의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푸이그는 “KBO리그에 가는 것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더라도 미국에 남고 싶다.”고도 밝혔다.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04경기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을 올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저스에서 함께 뛰던 류현진과도 친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 푸이그는 돌발 행동과 훈련시간 지각 등 불성실한 태도로 구단과 동료들의 원성을 사 2018시즌 후 거듭 트레이드 됐다. 2019시즌 이후엔 미국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