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네트워크 활용 홍보 참여” 중견기업연합회-유치위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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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부산월드엑스포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이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7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영주 유치위원회 위원장과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최진식 SIMPAC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치위원회는 국내 소비자와 접점이 많고 해외진출이 활발한 중견기업들과도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7일 서울에서 업무협약 체결
강호갑 회장 “해외 교섭 지원
글로벌 진출 기업 윈-윈 될 것”

이에 따라 중견련 회원사로 참여하는 각 기업들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최종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국민적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내 홍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중견련 회원사들이 가진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 활동에 함께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박람회 개최시 공동으로 중견기업관을 만들어 우리 중견기업의 우수기술·제품·브랜드 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영주 위원장은 “6개월간 개최되는 부산세계박람회는 우리 중견기업들의 첨단기술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개도국에는 역량있는 중견기업들의 활동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외 교섭활동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중견련 강호갑 회장은 “부산 엑스포가 글로벌 진출에 관심있는 중견기업들에게도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 유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견련 회원사들은 각 기업들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유치위원회는 엑스포 유치 홍보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정보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엑스포 기간 중 기업관 설치와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중견기업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한국(부산), 러시아(모스크바), 이탈리아(로마), 사우디(리야드), 우크라이나(오데사) 등 5개국이 본격적으로 경쟁 중에 있어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유치위원회는 부산엑스포 민관 유치 협력을 위해 업종별 협·단체와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등 10대 기업들과 함께 ‘원팀’으로 유치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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