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첨단 산단 내 무료 주차장 조성
유휴부지로 장기간 방치 중인 경남 양산신도시 첨단산학연구단지에 승용차 200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는 임시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실버산학단지에 이어 두 번째 협치 사례다.
양산시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산단 1만 5000㎡ 부지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9일 부산대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유휴부지 활용 주차난 해소
양산시-대학 간 두 번째 협치
이에 따라 시는 이르면 내년 2월까지 3억 원을 들여 승용차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임시 공영주차장의 사용기간은 협약에 따라 최대 2년이다. 이후 협의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는 곳이 첨단산단 내 광장 부지여서 이 부지가 광장으로 개발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영주차장은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장한 수학체험공원 맞은편에 위치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공원 이용자들의 편의는 물론 인근 상가의 주차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양산시새마을회가 2019년 시민 성금으로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산단과 실버산단 가장자리에 큰 나무 1300그루를 식재해 조성한 ‘양산 시민 건강숲’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도 향상돼 시민 건강숲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2018년에 부산대와 협의해 부산대 양산캠퍼스 실버산단 1만 5000㎡ 부지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