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향력 여성 1위 매켄지 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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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89위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은 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사진)이라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포브스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해 발표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였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올해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2005년부터 16년간 독일을 이끌었던 메르켈은 8일 퇴임했다. 매기 맥그래스 포브스우먼 편집인은 스콧을 1위로 선정한 데 대해 “현재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공유하면서도 억만장자들이 재산을 기부하는 방식을 단번에 뒤집어버렸다”고 밝혔다. 영향력 있는 여성 2위 자리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차지했고, 지난해 2위였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위로 밀렸다.

포브스는 올해 100위에 이름을 올린 프랜시스 하우겐을 언급하며 “책임 있는 기업 운영”의 가치를 재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 하우겐은 페이스북 알고리즘의 위험성을 알린 내부고발자다.

포브스는 또 9위에 오른 차이 대만 총통이 중국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9위)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현정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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