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 뉴스] KAIST, 미국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설립…국제 공동연구 교두보 外
◆KAIST, 미국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설립…국제 공동 연구 교두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KAIST 이광형 총장과 Big 투자그룹 배희남 회장은 지난 9일 뉴욕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온라인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리더십 파운데이션(GLF)을 운영 중인 배 회장이 뉴욕에 있는 1만 평 상당의 캠퍼스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1981년 미국에 건너간 배 회장은 1995년부터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과 배 회장은 지난 9일 뉴욕캠퍼스 부지 후보들을 함께 둘러보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장은 이사회, 정부 등 관련 기관들과 세부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배 회장은 캠퍼스 토지·건물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물·토지를 매입한 후 유지 보수·수리 과정을 거치는데 2∼3년가량 걸릴 것으로 KAIST 측은 예상하고 있다.
KAIST는 뉴욕캠퍼스를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형 캠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한국에 있는 KAIST 학생을 뉴욕에 보내 글로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수와 학생들이 국제 공동 연구를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창업인들이 뉴욕에 진출해 창업하고 성공하도록 육성하고, 뉴욕에 새로운 학과를 설립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했는데 이제 새로운 길을 가야 할 시점이라고 느낀다"며 "앞으로는 세계를 무대로 지구촌 전체 관점에서 난제와 씨름하고, 인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결과를 창조해 나갈 KAIST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 회장은 "KAIST는 인공지능(AI) 교육과 공과대학 부문에서 세계 어느 대학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인들이 국내뿐만 아닌 세계 속에서 경쟁하고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KCA, 지역주민 대상 ‘빛가람 도란도란 클래스’ 문화강좌 운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정한근)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2021 가을학기 빛가람 도란도란 클래스’(이하 도란도란클래스)를 지난 1일과 6일 나주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란도란 클래스는 KCA,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등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이 참여해 각 보유시설을 개방하고 전남도와 나주시의 지원을 받아 기획·운영하는 지역주민 대상 문화 프로그램이다.
KCA는 다가오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주민 대상 ‘ECO 크리스마스 캔들리스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지역 소상공인을 강사로 초빙해 홍보 등 판로지원을 강화했다.
KCA 정한근 원장은 “이번 문화강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위축된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13∼16일 블록체인 진흥주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 생태계 전망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2021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를 13∼1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디지털 미래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콘퍼런스, 시범·확산사업 3D 전시, 사업 성과발표, 내년 사업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행사는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 등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과기정통부, 오픈소스 '로그4j' 긴급 보안업데이트 권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 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아파치 로그4j 2(Apache Log4j 2)의 보안 취약점과 관련해 긴급 업데이트를 적용토록 12일 권고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보안 업데이트를 당부한 상태"라며 "기반시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을 대상으로 해당 사실을 긴급 전파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업데이트하지 않을 경우 취약점을 악용해 공격자가 원격으로 공격코드를 실행할 수 있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로그4j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업계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그4j를 관리하는 아파치 재단은 지난 6일 이 문제를 해결한 보안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로그4j 관련 보안 취약점 조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 내 보안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 사이버 민원센터(국번없이 118)로 상담 요청 시 조치 여부 등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