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시작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학교,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함께 2022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초등학교 예비소집은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절차로,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지역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예비소집도 지난해처럼 대면과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두루 활용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교육 당국은 대면 예비소집의 경우, 평일 주간뿐만 아니라 저녁·주말까지 포함해 시간과 소집 장소를 분산하고, 이동형(워킹·드라이브 스루) 방식까지 활용해 밀집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비대면 예비소집의 경우 온라인, 영상통화 등을 통해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우편·인편뿐만 아니라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통해서도 취학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발급의 경우에도 취학통지서를 지참해 아동과 함께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할 때에는 예비소집일 이전에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예비소집 기간 중 취학대상 아동을 촘촘히 확인하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해당 아동의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적과 성별, 체류자격과 상관없이 초등학교 입학 연령에 도달한 아동은 초등학교에 입학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 당국은 법무부와 협조해 중도입국 자녀와 난민 아동에게도 초등학교 입학절차 안내 문자메시지를 해당 국가의 언어로 발송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서 베트남어·미얀마어·몽골어 등 14개 언어로 만든 국내학교 편입학 안내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