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유재석, 대규모 확산 막았다…1차 음성에도 이경규 딸 결혼식 불참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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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 부산일보DB 방송인 유재석. 부산일보DB

'국민 MC' 유재석(4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재석은 지난 11일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아 수동감시 대상이었지만 같은 날 진행된 이경규의 딸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아 연예계에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태를 막았다.

소속사 안테나는 13일 "유재석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유재석이 돌파감염으로 확진된 것이다.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재석의 동료인 유희열 안테나 대표가 지난 10일 진행한 자가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재석은 이튿날인 11일 유희열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차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예 매체 등에 따르면 유재석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경규의 딸이자 배우 이예림과 경남 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지만 결혼식 당일 참석을 취소했다.


이경규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니까 다 문자로 결혼식에 온다고 답장했는데, 전화로 오겠다고 한 사람이 한 명 있었다. 그게 유재석이다"며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형님 제가 가야죠. 제가 안 가면 누가 갑니까' 하더라"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재석은 결혼 당일 이경규에게 연락해 양해를 구한 뒤 결혼식에 불참했다.

결혼식에 참석했던 이연복 셰프는 "이렇게 연예인이 많이 참석한 결혼식은 처음"이라며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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