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신개념 ‘모듈형 해상실증선박’ 건조 나섰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새로운 개념의 해상실증 선박 개발로 친환경선박 시대를 위한 기술개발에 앞장선다.
KRISO는 친환경선박 관련 실증 기반의 연구 및 실적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1MW(메가와트)급 친환경기술 해상실증선박(모형도·K-GTB)’의 건조를 전남 목포에 소재한 ㈜한국메이드(대표 최종근)에서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KRISO가 개발하는 해상실증선박은 내년 상세설계 및 강재절단, 2023년 진수, 2024년 시운전·시험운항을 거쳐 2025년부터 목포 남항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개발되는 친환경선박 핵심기술 실증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남 목포 한국메이드에서 수행
2025년 친환경선박 실증에 투입
이번에 개발하는 2600t(톤)급 해상실증선박은 세계 최초의 ‘모듈형 탄소중립기술 해상실증선박’으로, 친환경선박 관련 새로운 연료추진 기술, 제품, 서비스의 성능·효과를 실증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MW급 선박용 배터리, 연료전지, 무탄소연료 혼소엔진(LNG-암모니아, LPG-암모니아 등) 등의 친환경선박 연료시스템과 추진전동기, 배전반, 인버터·컨버터 등의 전기시스템 및 친환경선박 관련 각종 기자재의 실증·운용실적(Track Record)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해상실증선박은 개별 단품의 실적 확보를 넘어서, 친환경선박 관련 추진시스템(연료→배전→모터) 전체의 성능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선박 기술 분야의 Total Provider(총 공급자)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