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한 캠페인 ‘경성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와 UNIST 도시환경공학과의 콜라보레이션’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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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패션디자인학과(학과장 채희주)의 학생들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과의 환경 동아리 ‘마블어스(Marble Us)’학생들이 환경보호를 위한 업사이클링 플리마켓 행사를 열었다. 본 행사는 12월 13일 UNIST의 110동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날 모금된 판매금은 환경캠페인 영상 제작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마블어스’는 UNIST 도시환경공학과의 강사라 교수와 환경에 관심이 많은 학과 학생들이 모여 만든 환경 동아리로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에 있다.

경성대 패션디자인학과는 ‘마블어스’의 올해 마지막 캠페인인 ‘Banners Make Man’에 함께 참여하였다. ‘Banners Make Man’은 현수막(Banner) 업사이클링 캠페인으로 버려진 현수막을 이용하여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하여 판매까지를 최종 목표로 진행되었다.

이에 경성대 패션디자인학과의 학생들(함수진, 이혜진, 박지민)은 UNIST 학생들이 수거해온 현수막을 파우치와 에코백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캠페인은 패션디자인학과와 환경공학과 학생들이 모여 진행한 프로젝트답게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이되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다양한 색과 무늬를 가졌다는 점에 주목하여 안 쓰는 신발 끈을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하여 파우치를 제작하였으며, 추가로 에코백도 제작하여 판매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경성대 학생들은 “우리 주변에서 사용하지 않는 ‘신발 끈’을 줄로 이용해 보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었고, 이것이 채택되어 제작할 때 사용되어 기뻤다.”(함수진),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우리가 살기에 조금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지구와 환경을 위해 힘 쓸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열심히 임했다.”(이혜진), “이번 프로젝트 하나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내가 리사이클링 제품 제작에 참여하면서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처럼, 우리의 사소한 움직임이 누군가에게는 관심의 시작이 될 것이란 생각을 했다.”(박지민) 등의 소감을 남겼다.

경성대 패션디자인 학과 채희주 교수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거론되는 1순위가 바로 패션분야이다. 패션 기업의 환경을 위한 CSR활동 및 학계의 연구들도 다양하고 많지만, 결국 한사람, 한사람의 관심과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MZ세대들은 공익적인 측면에 긍정적인 가치를 둔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경성대 패션디자인학과도 ‘경성 마블어스’를 시작으로 착한 패션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하고 하였다.

경성대학교의 패션디자인학과는 전공교과과정 뿐 아니라 비교과 및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상품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이론과 실무를 조화롭게 병행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밀착형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갖춘 패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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