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에 상의·600병상 병원 건립
울산혁신도시에 울산상공회의소와 600병상 규모 병원이 잇따라 들어선다.
울산시와 울산 중구청, 울산상공회의소, 청남의료재단은 22일 오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울산상공회의소 이전과 청남의료복합타운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이에 앞선 지난 8일 울산상의 이전과 청남의료복합타운 건립 사업이 ‘적정하다’고 판단, 입주 승인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회신했다.
울산상의 이전은 혁신도시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한다. 울산 남구 돋질로에 위치한 울산상의를 혁신도시 클러스터 9-3부지(6936㎡)에 새 건물을 지어 옮긴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4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중구는 상의 이전에 필요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상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상생·협력은 물론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청남의료복합타운 건립은 혁신도시 일대에 부족한 의료시설 기반을 확충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추진했다. 복합타운은 클러스터 9-1·2부지(1만 6021㎡)에 지하 2층∼지상 6층, 600병상 규모로 들어서며, 2024년 6월 개원할 예정이다.
울산시와 중구는 차질 없는 의료복합타운 건립을 목적으로 상생·협력하고, 청남의료재단은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혁신도시에 울산상의와 의료복합타운이 건립되면 기존에 입주한 각종 공공기관과 연결망을 강화해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