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속, 베이징 티켓 13장 확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선수인 이승훈과 김보름 등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거리 종목과 남녀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간판 선수 이승훈·김보름 등
매스스타트 종목 금메달 도전
23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별 출전권 획득 현황을 발표했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500m 2장 △1000m 2장△1500m 1장 △매스스타트 2장 △팀 추월 1장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서도 △500m 1장 △1000m 2장 △매스스타트 2장을 땄다.
남자 경기 중 가장 짧은 500m 경기에는 세계 랭킹 8위 김준호(강원도청)와 10위 차민규(의정부시청)가 출전한다. 김준호는 지난달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등 한국 대표팀 단거리 선수 중 메달권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 역시 유력한 메달 후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에는 이승훈(세계 랭킹 5위)과 정재원(4위)이 나선다. 이승훈과 정재원은 평창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땄다.
여자부에서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500m와 1000m 경기에 출전한다.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 은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8위)과 박지우(9위)는 다시 한 번 매스스타트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은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