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백 유망주’ 최예훈 부산아이파크, 자유선발 영입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레프트백 유망주’ 최예훈(사진·보인고)을 영입했다. 부산이 유스 출신 우선 지명이 아닌 고교 자유선발로 선수를 영입한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
최예훈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력이 뛰어나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공격 흐름을 주도하는데 능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였던 부산의 윙백 자원으로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된다.
최예훈은 올해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맹활약하며 보훈고가 5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U-17(17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돼 포르투갈에서 열린 알가르베 U-17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최근엔 U-18(18세 이하)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부산 구단의 박동우 전략강화실장은 “최예훈은 K리그1 여러 팀에서 러브콜이 쇄도할 만큼 비슷한 연령대 선수들과 비교해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고 밝혔다.
최예훈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의 K리그1 승격을 위해 도움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패기 넘치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