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표준주택 최고가 ‘22억 남천동 주택’
국토교통부가 2022년 1월 1일 기준 표준단독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안)을 발표한 가운데, 부산의 표준주택 중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수영구 남천동 일본영사관 관사 인근의 한 주택이었다. 이 집은 공시가격이 22억 600만 원에서 23억 7100만 원으로 7.5% 상승했다.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공개
비공식 최고가는 암남동 55억
23일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2022년 공시가격을 열람한 결과, 부산에서 공시가격이 높은 표준단독주택은 수영구 남천동·광안동과 해운대구 우동·중동 등에 많이 분포했다. 평균적으로 부산은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8.96% 상승했다. 표준단독주택이란 전국 414만호 주택(다가구주택도 포함) 중에서 샘플링한 24만호를 말한다.
이와 함께 해운대에서 가장 고가인 우동 시립미술관역 북서측 인근의 한 주택은 15억 5400만 원에서 18억 2300만 원으로 17.3% 상승했으며 달맞이고개 다소미공원 인근의 한 주택은 14억 600만 원에서 15억 9300만 원으로 13.3% 올랐다.
본래 부산의 최고가 주택은 서구 암남동에 있는 한 주택인데, 이 주택은 표준주택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올해 4월 서구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주택은 공시가격은 55억 5200만 원이었다. 이번에 조사된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은 시세의 평균 57.9%다.
김덕준 기자 casiop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