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저작권 논의 시동 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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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저작권 핵심전략과 새로운 미래 가치 주제
메타버스 시대 NFT 아트 등 내용으로 발제 이어져
박수근미술관 사례, 국내 작가 작품 해외 표절 토론도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가 21일 세미나를 갖고 NFT 아트와 시각예술저작권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제공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가 21일 세미나를 갖고 NFT 아트와 시각예술저작권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제공

시각예술저작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사)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는 시각예술저작권 핵심 전략과 새로운 미래 가치를 주제로 한 세미나는 21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혁명으로 인한 예술계의 변화 속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시각예술저작권에 대한 쟁점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 2층에서 열렸다. 코로나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페이스북 라이브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세미나 1부는 ‘시각예술저작권 핵심이슈와 대응전략’ ‘메타버스 시대 NFT 아트와 시각예술저작권’를 주제로 논의가 전개됐고, 2부에서는 토론이 진행됐다.

1부 ‘시각예술저작권 핵심이슈와 대응전략’은 최병식 경희대 객원교수가 발제했다. 다양한 콘텐츠 전달 플랫폼과 디지털 영역에서의 시각예술저작권 쟁점을 조명하고 이를 발전시킬 과제 설정과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메타버스 시대 NFT 아트와 시각예술저작권’은 캐슬린 김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발제했다. 캐슬린 림은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예술법 관련 저서를 집필했다. 디지털 플랫폼의 등장, NFT 저작권 거래 등 변화를 부른 패러다임 전환이 시각예술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소개하고, 창작자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가질 수 있음이 거론됐다.

2부 세미나에는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의 진행으로, 최병식 경희대 객원교수, 박주석 명지대 사진기록 교수, 엄선미 박수근미술관 관장, 이명호 사진작가, 정일주 퍼블릭아트 편집장이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서는 최근 박수근미술관과 관련된 NFT 사례, 이명호 작가의 작품을 표절한 해외 디자이너 사례 등 다양한 사례가 거론됐다.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는 내년 2월 국회에서 2차 세미나와 정책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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