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문화병원 민성훈 박사, 임신율 향상 연구 발표
좋은문화병원 난임의학연구소 민성훈 박사의 ‘인공지능기반 실시간배아관찰경 적용에 있어 배양액 사용에 따른 임신율 향상에 관한 연구’가 제107차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게재됐다.
자궁에서 제공하는 영양분과 가장 유사한 성분으로 배아 발달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배양액은 난임시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민성훈 박사 연구팀(사진)은 연령, 배아 개수, 난자나 배아의 질 등 환자의 특성에 따라 맞춤 배양을 꾸준히 분석·진행한 결과 이러한 시스템이 복합적으로 배양의 질을 높여 임신율을 향상시킨다는 결론을 도출했고,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인정받아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채택된 것이다.
좋은문화병원 난임의학연구소는 올해 인공지능기반 실시간배아 관찰경을 도입했다. 민 박사는 “이 장비의 가장 큰 특징은 배아를 꺼내 보지 않고 연속 관찰이 가능해 안정적인 배양이 가능하고, 배아 선별을 위해 세계적으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라며 “고품질 광학 렌즈를 사용해 고해상도의 세포 분열 정보를 기록하고 기존 스냅샷 방식에서는 놓치기 쉬웠던 배아의 비정상적인 발달까지도 정확하게 파악해 가장 우수한 배아를 선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구자성 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 부원장은 “지난 1년 간 이 장비를 사용하면서 보다 적은 수의 배아를 이식하면서도 착상률을 증진시킬 수 있었고 유산율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좋은문화병원 난임의학연구소는 시험관 아기 시술의 임신 성공을 높이는 20편의 연구결과를 최근 세계 난임생식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임신과 난임’, ‘사람과 생식’에 각각 발표했다. 연구소는 시험관 아기와 무정자증 치료를 포함한 첨단 난임치료 기술과 염색체 검사법 개발 등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매년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