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좌진 출신, 내년 PK 지방선거서 위력 발휘할까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강성태

“내년에도 국회 보좌진 출신들이 위력을 발휘할까?”

국회 보좌진 출마 여부는 제8회 부산·울산·경남(PK) 지방선거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이다. 국회 보좌관과 비서관 등 보좌진 출신의 대규모 PK 지방선거 출마설이 나돌아 이들의 실제 출마 여부와 영향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강성태·공한수·최형욱 구청장 등
20여 명 자천타천 출마설 거명
정무 능력·지역구 사정 밝아 주목

국회 보좌진은 정무 능력이 뛰어나고 지역구 사정도 잘 알아 그 어떤 직군보다 선출직 공직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PK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중 보좌진 출신이 많다. 김태호(고 김동영 전 의원) 이헌승(김무성 전 의원) 조해진(박찬종 전 의원) 박재호(고 서석재 전 의원) 전재수(김진표 의원) 김희곤(이진복 전 의원) 의원 등 국회의원 6명과 부산 공한수(유기준 전 의원) 최형욱(정의화 전 의원) 강성태(유흥수 전 의원) 구청장, 강석주(김동욱 전 의원) 경남 통영시장, 오태완(하순봉 전 의원) 의령군수 등 지자체장 5명이 보좌진 출신이다.

이들의 영향 때문인지 자천타천 PK 지자체장 출마설이 나도는 인사는 대략 20여 명에 이른다. 우선 부산에선 현직인 공한수 최형욱 강성태 구청장을 비롯해 김형오 전 의원 비서관을 지낸 안성민·이상호(영도) 씨와 엄호성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의 조정화(사하) 씨, 정동만 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정우(기장) 씨가 가장 적극적이다. 여기에 조경태 의원 보좌관인 성창용(사하) 씨와 이진복 전 의원 보좌관을 지낸 박중묵(동래) 씨, 박종웅 전 의원과 남경필 전 경기지사 보좌관을 역임한 경윤호(사하·영도) 씨도 출마설이 나돈다.

김도읍 의원 보좌관 출신인 기남형(강서) 씨와 이진복 전 의원 보좌관을 지낸 유호재(동래) 씨도 출마 제의를 받고 있다. 현직 보좌관인 윤위(전봉민) 김민수(장제원) 최성준(김도읍) 이준우(황보승희) 씨도 출마 요구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남에선 현직인 강석주 오태완 씨와 김정권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인 정장수(김해) 씨, 김태호 의원 보좌관인 최기봉(거창) 씨가 출마 준비 중이다. 권기택 기자 ktk@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