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배우’ 이제훈·구교환, 영화 ‘탈주’서 만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만든 이종필 감독 메가폰
각각 2011년·2017년 부일영화상 신인남우상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영화 ‘탈주’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28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탈주’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 작품의 메가폰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도리화가’ 등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잡는다.
영화는 남한으로 가려는 북한 병사 ‘임규남’과 그를 막으려는 보위부 장교 ‘리현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이 규남을, 구교환이 현상을 연기한다. 구교환은 영화 ‘반도’와 ‘모가디슈’ 등에서 군인 연기를 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어떤 캐릭터를 빚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작품에서 두 사람은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제훈과 구교환은 각각 2011년과 2017년 부일영화상 신인 남자연기상을 받은 뒤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대세 배우다. 이제훈은 당시 영화 ‘고지전’으로, 구교환은 영화 ‘꿈의 제인’으로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앞서 이제훈은 지난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구교환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이제훈은 왓챠 오리지널 작품인 ‘언프레임드’ 감독으로 영화제를 찾았다.
이 영화는 주요 배역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