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천 악취 근본대책 나왔다
공사비 8억 원 들여 유입 오염수 차단
그동안 악취 및 오염으로 논란이 많았던 초량 생태하천이 청정하천으로 재정비된다.
지난 10월 1단계 구간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공개된 초량 생태하천은 오염수 유입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하상에 오염물질이 쌓이고 악취가 나는 등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동구청에서는 지난 11월 17일 초량천 현장을 방문한 부산시장에게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고 입구에서 합류하는 하수관에 차집관을 신설한 후 별도의 오수관로를 통해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부산시는 최근 관련 예산 7억7천만원을 긴급 확보하여 오는 5월까지 관련 공사를 완료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초량 생태하천 개방구간에는 생활하수 유입이 원천 차단되어 물이끼로 인한 하상 오염 및 악취는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청은 1월 중으로 초량천시민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초량 생태하천이 주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살림숲, 예술정원 등 공공미술프로젝트 등에 대한 의견수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