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우리가 만난 아이들 外
우리가 만난 아이들
이십 대 기자 3명이 일 년 동안 100여 명의 소년범을 만났다. 심층 인터뷰와 설문 조사를 통해 소년범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 “좋은 어른을 만나본 적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를 향해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근아·김정화·진선민 지음/위즈덤하우스/328쪽/1만 6500원.
■메이 머스크 : 여자는 계획을 세운다
저자는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다. 그는 국제적 슈퍼모델이자 임상영양사로, 일흔이 넘은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감동적인 건 화려한 그녀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까지 그녀가 걸어온 길이다. 이 책은 메이 머스크의 경험과 깨달음을 담은 산문집이다. 메이 머스크 지음/김재성 옮김/문학동네/280쪽/1만 8000원.
■거래 지능
거래를 성공으로 이어 주는 6가지 핵심 기능을 기르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거래지능은 일상의 다양한 거래 상황에서 작동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그마한 거래 가치를 남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연결 지능, 새롭고 창조적인 거래 가치를 상상하고 현실화하는 예측 지능 등을 설명한다. 이석원 지음/미문사/248쪽/1만 5000원.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마음 깊이 사랑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나버린 사랑들, 그 행복했고 가슴 아팠던 이야기들을 그려냈다. 만남의 시작과 끝을 짝지어 10개의 이야기를 모았다.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학교에서 소개받은 남자,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 등 만남과 이별 속 사랑의 앞면과 뒷면을 번갈아 보여준다. 이소호 지음/달/220쪽/1만 4800원.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2018년 제23회 한겨레문학상을, 2021년 제12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소설가 박서련의 첫 산문집. 등단 이후 작가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걷는 동안의 일기들을 엮은 이 책은 ‘일기-여행기-월기’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형식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박서련 지음/작가정신/328쪽/1만 4800원.
■춤추는 교장선생님
뉴질랜드의 교육 중에서도 초등학교 교육의 시스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독일 사람으로 뉴질랜드에 잠깐 살러갔다가 아이 둘을 초등학교에 보내고 뉴질랜드 교육에 감동을 받아, 뉴질랜드 학교 교육을 살펴보고, 자신의 경험을 합쳐 이 책을 썼다. 베레나 프리데리케 하젤 지음/이기숙 옮김/솔빛길/216쪽/1만 3000원.
■과학을 공부하는 과학
과학의 궁극적 목표인 우주와 천체 탐사 현장부터 생명의 진실과 인류의 미래 변화, 기후 위기로 몸살 앓는 지구의 운명,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인공지능의 딜레마까지 첨단 과학과 미래 기술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문외한에겐 빛나는 통찰을, 전문가에겐 뜻밖의 발견을 선사하는 책이라는 평가다. 최준호 지음/머스트리드북/296쪽/1만 6000원
■학교 토끼의 저주
풍부한 상상력과 유머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영국의 그림책 작가 주디스 커가 2019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선물 같은 동화. 소란을 몰고 다니는 토끼와 그런 토끼를 대하는 아이들의 천진한 이야기와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이 어우러져 저학년부터 가족 모두가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주디스 커 지음/이계순 옮김/씨드북/88쪽/1만 3000원.